교환1 #3 어쩌면 행복은 가까이에 교환학생으로 학교를 다닌 지 4일째 되는 날, 마치 새내기로 돌아간 듯 새로움이 설렘에서 지침으로 다가올 때였다. 옆에 있는 친구의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생소했다. 작년까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서 힘듦을 느꼈던 터라 지금의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좋다는 것이었다. "행복하다"는 말이 뭐라고. 무겁고 진중한 말인 줄만 알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뻤다. 행복은 어쩌면 가까이 있었다. 2020.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