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1 #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전반적으로 포근하다. 상처가 있는 두 남녀는 추운 강원도의 한 산골, 추운 겨울, 그에 반해 따뜻하고 포근한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모인다.서로에 대한 기억은 다르지만, 포근하게 서로를 이해해준다.누구에게도 해롭지 않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질 수 있음을 서로 안다는 듯이. 책 중간에 나오는 대사 중에 인상 깊은 대목이 있었다.강하지는 않아도 와닿는 대사들.몇 개 적어본다. "누그러지리라...그게 좋았어. 한밤에 자다가 깼을 때 왠지 서글플 때 있잫아? 그때 따뜻한 차를 만들어놓으면, 다시 잠에서 깰 때도 덜 슬프다는 게." "글쎄...잘 자면 좋으니까.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일하고, 쉬고, 그리고 잘 자면 그게 좋은 인생이니까." 기대하는 바가 적을수록 생활은 평온히 흘러가니까. "그렇게 말.. 2020.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