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1 #7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어린왕자> 어렸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어린왕자는 나에게 안 보이는 그림 속에서 코끼리와 양을 발견하고, 장미꽃을 사랑하는 한 아이였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꺼내들었다. 숲에서 만난 여우에게 어린왕자는 묻는다. "'길들인다'라는 게 뭐지?" 여우는 말한다. "넌 나에게 아직은 다른 수많은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야. 그래서 난 네가 필요하지 않아. 나 또한 너에게 평범한 한 마리 여우일 뿐이지.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는 거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이 아닌, 마음으로 찾는다는 것이라는 어린왕자. 어린왕자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2020.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