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서툴지만 천천히, 마음을 다해', 스타 아닌 인간 전효성의 기록 <나도 내가 처음이라>
예전에는 어떤 분야의 최고인 사람이 부러웠다. 한 분야의 최고가 된 사람에게는 높은 자존감, 인기가 따라오니깐, 그 모습이 나에겐 이상적이었다.그런데 요즘에는 자신을 심심하게 인정할 수 있는, 솔직한 사람이 부럽다.그런 사람의 여유는 자신을 품고, 타인을 품는다.서포터즈 활동으로 얻은 방청의 기회로, 배우 전효성에 대해 찾아볼 기회가 생겼다. 찾다가 그녀가 최근 낸 에세이 '나도 내가 처음이라', 그녀는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이었다.자연스럽게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졌다.서툴지만 천천히, 마음을 다해 나아가겠다는 그녀의 에세이에는 스타가 아닌 인간 전효성의 기록이 담겼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우울감을 겪고, 열등감을 겪는다. 그러나 각 개인이 그 순간을 넘어서는 과정은 다르다. 저자는 책에서 스..
2020.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