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1 #18 민주주의의 발원지, 아테네 예상외로 힙한 도시였다. 힙한 카페 사이로 파르테논 신전이 보이고, 역을 가는 길 중간에 신전이 서 있었다. 로마를 나녀오고 보니 역사가 이어져 재미있었다.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리스의 역사. 민주주의가 시작된 곳이었다. 인류 최초의 극장인 디오니소스 극장에서는 '인류는 자애롭고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을 했고, 시민이 모여 민법, 사법, 행정에 참여했다. 물론 전체 인구의 15%만이 시민이었지만, 동시대의 스파르타의 시민이 0.01%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어마무시한 숫자였다. 랜덤으로 배심원을 뽑고, 도자기에 이름을 써 집권자를 탄핵시킬 수도 있었던 평등한 국가였다. 그러나 그 평등함은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계기로 점차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예상치 못한 승전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세우고.. 2020.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