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것1 #14 좋아하는 것만큼 큰 확신은 없으니까 나에겐 오랜 꿈 친구가 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자신의 꿈이 비교적 확실했던 친구와 내가 서로를 꿈 친구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붙여졌다. 내가 미디어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만큼 친구는 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좋아하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그 친구의 표정에서 예술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듯한 즐거움이 보였다. 한 작품을 볼 때 친구는 오래 보고, 사진이나 글로 기록하고,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았다. 작가님이 전시회장에 있을 때면, 작품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최근 사람들이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는지 궁금했다. 어디에서 그 직업에 도전하고 싶다는 확신이 오는지 궁금했다.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지만, 친구에게서 한 가지 답은 얻었다. 좋아하는 것만큼 큰 확신은 .. 202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