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1 #8 시린 아름다움이 있는 곳,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야경 맛집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늦은 시간에 본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다리, 국회의사당, 부다왕궁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건물은 같았지만, 각기 다른 날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맞은 편,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본 부다페스트의 모습은 매번 다른 감흥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헝가리의 역사는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다. 몽골의 침략을 지켜내기 위해 부다 왕궁을 세웠고, 오스만 제국과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 아래 어려운 시간을 겪어냈으며, 소련의 공산주의 정권과 부다 계급의 부패함에 시민들의 생활은 자유롭지 못했다. 쌓여온 분노는 터졌고, 헝가리 혁명이 발발한다. 1956년 10월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산당 일당독재에 저항하여 시민들이 헝가리의 민주화 운동.. 2020.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