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enMuseum1 #11 공간만큼 생각의 여백을 주는 Arken Museum 코펜하겐 시내에서 1시간 남짓 가면 다다를 수 있는 뮤지엄이 있다. 외곽에 떨어져 있어서인지 공간이 넓었고, 작품들 사이의 적당한 여백의 거리감이 관객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에 여유를 주었다.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들이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Joanne이라는 설치미술은 한눈에 띄었다. 기존의 여성 모델이라는 당연히 내뿜었을 만한 섹슈얼한 이미지는 없었다. 한 여성의 강인함이 느껴지는 화보에 가까웠다. 모델은 Joanne Salley라는 인물. 미스 아일랜드에 뽑혔고, 예술가, 선생님, 챔피언 복싱선수로 이름을 날리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나체 사진이 떠돌면서 그녀의 커리어는 망가지게 되고, 어디서나 그녀는 "topless teacher"로 불리게 된다.이 지점에서 시작한 그녀의 본모습을 .. 2020.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