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7lZ6J53Fsbo&t=1s
-예능 피디가 된 계기는?
뭔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획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고, 대학시절에 연극부 일을 통해 기획일을 해왔어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
책에서도 '타협'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현실적인 여건과 드라마라는 장르를 맞춰갈 때,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서 사실상 타협을 한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여자이고, 현장에서 hard working할 수 있냐는 부분에서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예능 피디를 하면서 재미있는 오락물을 만드는 것이 드라마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 같다라고,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지금의 나이에 맞겠구나라고 타협을 했다.
-여자 피디라서 힘든 점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어떤 직업이건 각각 힘든 일이 있다.
-피디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은?
처음에 피디가 되고 나서는 남들처럼만 하자고 생각했다. 기획, 섭외, 편집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주변에 있어서 '저 사람처럼만 하자.'는 1차적인 목표로 일을 했던 것 같다. 어느정도 내가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기고 나서는 '어떤 기획을 할까?'라는 말에 집중해서 일을 하다보니까 가끔 시청자들에게 통하기도 하고, 비난을 받기도 하고, 여러가지 피드백을 얻었던 것이 보람이 있었던 것 같다.
-코미디 정신이란?
코미디 피디로 메이킹을 하는 측면에서 고민이 있었는데, 결론은 하나였다. 담자. 예능 피디라는 것은 결국 사회를 웃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사회에서 세상 사람들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담아내서 가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것이 교양과 드라마 피디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그콘서트에서는 담아내는 방식을 많이 고민했고, 그 부분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것 같다.
-피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3,4년차까지는 스킬이 중요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어떤 피디가 되고 싶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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